'영상 V 컬러링' 3사 고객 모두 누린다…SKT, KT 이어 LGU+에도 열어
'영상 V 컬러링' 3사 고객 모두 누린다…SKT, KT 이어 LGU+에도 열어
  • 뉴시스
  • 승인 2021.05.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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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V 컬러링’의 이통 3사 공동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 모델이 V 컬러링을 보고 있는 모습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손잡고 'V 컬러링'(보이는 컬러링)의 이통 3사 공동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24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V 컬러링을 최초로 선보인 후 지난 1월 22일 KT 고객들에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LG유플러스에도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들도 오는 27일부터 V 컬러링 전용 앱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S20, S21(OEM 단말)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차츰 대상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월 이용료는 3300원(VAT포함)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에서 가능하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한 개념이다. V컬러링 앱에서 4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5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2억4000만 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통신 3사는 각자 V컬러링 판촉 행사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SKT는 현재 V 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이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저렴한 가격에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 또한 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KT는 V컬러링의 고객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 이용료를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가입 월에 최초로 콘텐츠 설정을 한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GS상품권 2000원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KT는 또 V컬러링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경우 친구에게 간단한 메시지로 V컬러링을 추천할 수도 있도록 했다. V컬러링을 추천받은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로 가입을 하면 추천자는 배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 아이스크림을 받는다.

LG유플러스는 V컬러링 서비스 신설을 기념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V컬러링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1000명의 당첨자들은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받게 된다.

통신 3사는 향후에는 통신사별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프로모션을 통신사 구분 없이 V 컬러링 전용 SNS 채널 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3사는 오는 7월 ‘TikTok과 함께 하는 V 컬러링 챌린지’를 시작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통 3사 각 사가 보유한 인기 콘텐츠 공유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통신사 관계없이 V 컬러링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 연예인/셀럽의 콘텐츠 제작 및 독점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상이다.

SKT 최소정 구독미디어담당은 "작년 9월부터 SKT가 시작한 V 컬러링 서비스를 이제 이통 3사 고객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3사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V컬러링은 부가서비스를 뛰어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통신 3사의 협업으로 V컬러링을 세련되고 재미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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