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지역사회·의료계 상생과 공동발전 모색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서울아산병원, 지역사회·의료계 상생과 공동발전 모색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5.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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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지역사회,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서울아산병원 ESG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병원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열고 ESG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ESG는 기관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최근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병원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ESG위원장인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 내부위원 6명을 비롯해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등 외부위원 3명을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병원은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문을 연 이래 다른 3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중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김화진 서울대법학대학원 교수는 이날 ‘의료기관과 ESG’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정주영 설립자는 이미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ESG 기본 개념인 ‘사람이 모든 근본이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ESG 개념 안에서 친환경과 사회기여, 투명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ESG위원장(진료부원장)은 “생명 존중 정신과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설립 이념을 실천해 온 서울아산병원은 ESG 경영을 활성화 해 진료, 교육, 연구, 상생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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