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 금연 광고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공개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 금연 광고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공개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1.05.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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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암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을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추려면 10년 이상 장기간 금연이 필요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맞춰 정부가 금연 지원과 함께 올해 두번째 금연 광고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를 공개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34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15기 대학생 금연응원단 발대식을 서울 강남구 소재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WHO는 1987년부터 매년 5월31일을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로 제정했다. 올해 주제는 '금연약속(Commit to Quit)'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WHO는 각종 암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하려면 10년 이상의 금연이 필요한 만큼 장기간의 금연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금연상담, 금연치료 등 전문적인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할 것을 권고하고 지역사회 금연운동과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역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경우 금연상담전화(1544-9030),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go.kr)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연캠프 및 병·의원 치료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올해 금연 캠페인 주제를 '노담(No 담배)약속, 노담이면 좋겠어'로 정했다. 지난해 '담배는 노답(答), 나는 노담'에 이어 '노담' 전파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31일부터 송출되는 TV광고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편은 노담의 범위를 나에서 주변 친구로 확장한다. 스트레스로 담배에 흔들리는 친구에게 떡볶이로 풀자며 권유하는 등 일상 속 다양한 흡연 유혹에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는다.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은 노담 토크콘서트와 대학생 금연응원단 발대식으로 진행된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기를 맞는 금연응원단에는 전국 141개 대학교 126개팀 504명이 선발돼 6개월간 금연홍보에 나선다.

복지부는 금연과 흡연예방 문화의 정착을 위해 금연을 이달의 건강이슈로 선정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금연약속 실천지원을 위해 담배규제 정책 강화, 흡연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 적극 지원 등 금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하겠다"며 "담배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금연을 약속하고, 금연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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