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혈액암협회,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대상 질병 관리 돕는 ‘CLL 바로 알기’ 앱 출시
한국혈액암협회,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대상 질병 관리 돕는 ‘CLL 바로 알기’ 앱 출시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6.0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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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KBDCA)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CLL 바로 알기’ 앱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는 CLL 바로 알기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매일 식사량, 체중변화, 체온, 감기나 독감 등의 감염 경험이나 림프절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느낌 등 매주 10개 항목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1주일에서 최대 1년 단위로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진료일정을 입력하면 스마트폰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CLL 이해하기 ▲경과 관찰의 중요성 ▲CLL 치료방법 등 질환 정보를 확인하고 앱을 통해 한국혈액암협회 약제비 지원 사업 참여도 신청할 수 있다.

‘CLL 바로 알기’ 앱 개발 자문을 맡은 엄기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국내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약 60~70%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발견된다"며 "이런 환자의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며 질병을 관리하는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철환 한국혈액암협회 사무총장은 “환우의 일부는 진단을 받은 후 경과 관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쳐 급성으로 진행돼 안타까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환우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경과관찰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의료진에게 증상의 변화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앱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CLL 바로 알기’ 앱은 구글의 앱장터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혈액질환 및 종양 환우들이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투병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 복귀를 돕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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