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5일(한국시간) 5번째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에인절스 구단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시즌 3번째 등판이었던 4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가 불발됐고, 같은 달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달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⅔이닝 2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던 오타니는 교통체증 때문에 5월 28일 오클랜드전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다음 날인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3실점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투수로 7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5홈런 40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와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투타 맞대결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기쿠치는 6일 또는 7일 에인절스전 등판이 유력하다.
투수로 나서지 않는 날 지명타자로 뛰는 오타니가 변수없이 타자로 출전한다면 기쿠치와 시즌 첫 투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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