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거취 "분데스리가·EPL 선호…이달 안에 결정"
이재성, 거취 "분데스리가·EPL 선호…이달 안에 결정"
  • 뉴시스
  • 승인 2021.06.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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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이재성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 이재성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재성은 "많은 분들이 플레이오프를 보고 아쉽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게 많았던 시즌이다"며 "이제는 대표팀에 왔으니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소집이 끝난 후인 6월 안에는 거취가 정해질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말할 수 있는 건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곳이기 때문에 염두에 뒀다"고 했다.

독일 생활에 대해선 "유럽에서 어떤 생활 패턴, 어떤 시스템으로 흘러가는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년차에 힘들었지만 2~3년차 때에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독일 무대에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다"고 했다.

이제 초점은 국가대표와 카타르월드컵 예선이다.

정상빈(수원), 송민규(포항)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이재성은 "선배로서 먼저 다가가 축하한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준 것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부임한지 1015일로 최장수 사령탑이 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선 "우선 계속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축하드릴 일이다"며 "코로나19로 훈련과 경기를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준다. 훈련장, 경기장에서도 주눅 들지 않도록 해준다. 선수들도 신뢰하고 있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보여줘야 감독님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란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에 대해선 "서로에게 힘과 자극이 된다. 모두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좋은 날이 더 올 것이다.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만나 어떤 식으로 경기를 치를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벤투호는 오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시작으로 스리랑카(9일)와 레바논(13일·이상 고양종합운동장)과 차례로 2차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은 북한의 불참으로 H조 선두(2승1무)에 자리하고 있다. 2차예선에선 각 조 1위와 조 2위 중 상위 4개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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