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호, 도미니카에 완패…3연속 셧아웃 패배
라바리니호, 도미니카에 완패…3연속 셧아웃 패배
  • 뉴시스
  • 승인 2021.06.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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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12일(현지시간) 태국 라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2020.01.13. photo@newsis.com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12일(현지시간) 태국 라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2020.01.13. photo@newsis.com

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연패 늪에 빠졌다. 상대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같은 조에 속한 도미니카공화국이었기에 더욱 쓰라렸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5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스코어 0-3(23-25 26-28 18-25)으로 졌다.

일본, 폴란드전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은 세 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대회 성적은 1승4패.

폴란드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연경(상하이)이 팀내 최다인 14점을 책임졌지만, 홀로 결과는 바꿀 수는 없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9점을 보탰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엘리자베스 마르티네스와 파올라 페냐가 16점씩을 올렸다.

1세트는 치열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22-21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상대 벽에 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3-23에서는 연속 2실점으로 첫 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는 더욱 아쉬웠다.

한국은 21-23에서 김연경의 절묘한 밀어넣기로 1점차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23-24에서 블로킹 벽을 활용한 쳐내기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애매한 상황에 주심이 직접 챌린지를 요청했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김연경의 공격 성공으로 나타났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세 번의 세트포인트 위기에서 어렵게 벗어났지만 네 번째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26-27에서 표승주(IBK기업은행)의 대각 공격이 라인을 크게 벗어나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막을 내렸다.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막판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김연경마저 흔들리자 더 이상의 반격도 없었다.

한국은 2일 벨기에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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