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강로한 깜짝 홈런, 롯데는 키움 넘고 2연승
김민수·강로한 깜짝 홈런, 롯데는 키움 넘고 2연승
  • 뉴시스
  • 승인 2021.06.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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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상황 롯데 김민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5.23. jhope@newsis.com
정병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상황 롯데 김민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1.05.23. jhope@newsis.com

 권혁진 기자 = 이번에는 김민수와 강로한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눌렀다.

롯데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3-0 승리로 6연패 사슬을 어렵게 끊은 최하위 롯데는 2연승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17승1무29패.

7번타자 김민수와 9번타자 강로한은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손맛을 보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강로한은 시즌 1호, 김민수는 데뷔 1호 홈런이다.

선발 투수 프랑코는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몸에 맞는 공 4개와 볼넷 3개로 사사구를 7개나 쏟아낸 것에 비하면 실점이 적었다.

타자들의 부진에 애를 먹은 키움은 24승25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브리검은 7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 기세는 키움이 잡았다. 1회말 테이블 세터 김혜성과 서건창의 연속 볼넷에 이은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가볍게 1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중심타선으로 연결된 대량 득점 기회를 빈손으로 마치면서 주도권을 확실히 챙기진 못했다. 2회 무사 1,2루에서도 1득점에 머물렀다.

반면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롯데는 서서히 힘을 냈다.

3회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를 밟은 강로한이 마차도의 좌전 안타 때 득점에 성공, 1-2로 따라 붙었다.

4회에는 김민수의 한 방이 터졌다. 김민수는 2사 1루에서 브리검의 136㎞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5회에는 강로한이 나섰다. 선두타자 강로한이 밀어친 타구가 쭉쭉 뻗어나가더니 담장 밖으로 향했다. 스코어는 4-2 롯데의 리드.

프랑코가 안정을 찾으면서 우위를 지속한 롯데는 8회 김대우, 9회 김원중을 차례로 올려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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