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정상을 다시 정복하자, 기존 앨범도 재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5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기존 앨범과 곡들도 역주행에 성공하며 빌보드 차트에서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지난해 11월에 발매된 '비(BE)' 앨범이 전주 대비 무려 91계단 급등해 7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76위,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역시 43계단 반등한 109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메가 히트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9위, '빌보드 글로벌 200' 18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3위, '멕시코 잉글레스 플레이'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늠하는 '아티스트 100'에서도 전주 대비 14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는 '핫 100'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버터'는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한글 가사 최초라는 역사를 쓴 '비'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핫 100' 1위에 오른 네 번째 곡이다.
'버터'는 '핫 100' 외에 빌보드 다수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입증했다. 이 곡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