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도쿄올림픽 진출 확정…한국·이스라엘과 같은 조
미국 야구, 도쿄올림픽 진출 확정…한국·이스라엘과 같은 조
  • 뉴시스
  • 승인 2021.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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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예선 2·3위, 도미니카공화국·베네수엘라는 세계 최종 예선으로
미국이 미주 대륙 예선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WBSC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미주 대륙 예선을 통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WBSC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희 기자 = '야구 종가' 미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예선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4-2로 물리쳤다.

0-1로 끌려가던 미국은 4회 에릭 필라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했다. 5회에는 토트 프레이저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베네수엘라의 추격에 2-3으로 쫓겼지만, 7회 프레이저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슈퍼라운드 전승(3승)으로 미주 대륙 예선 1위에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앞서 미국은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부진, 아메리카 대륙 1위에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멕시코에 내줬다.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은 이번 미주 대륙 예선을 통해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은 본선에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과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은 프리미어12를 통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미국도 다섯 번째로 합류했다.

미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 이스라엘과 같은 B조에 포함된다.

올림픽 본선은 A, B 두 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에서는 올림픽 본선 참가국 중 랭킹 1, 4, 5위가 경쟁한다. B조는 랭킹 2, 3, 6위 팀이 출전한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은 A조에 속한다. 랭킹 5위 멕시코도 A조로 편성됐다.

B조에는 세계 랭킹 2위인 미국과 3위 한국, 18위 이스라엘이 포함됐다.

남은 한 자리는 오는 2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가려진다.

미주 예선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3위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호주가 경쟁한다. 당초 세계 최종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던 대만과 중국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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