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방탄소년단 8주년 기념 '바이시클'…"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RM, 방탄소년단 8주년 기념 '바이시클'…"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 뉴시스
  • 승인 2021.06.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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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바이시클'. 2021.06.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방탄소년단 RM '바이시클'. 2021.06.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팀의 데뷔 8주년을 기념해 새 자작곡을 발표했다.

RM은 7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를 비롯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 등에 신곡 '바이시클(Bicycle)'을 무료 공개했다.

'바이시클'은 RM이 재즈 싱어송라이터 은희영(John Eun)과 함께 프로듀싱, 작사, 편곡을 도맡았다. RM은 작년 은희영이 발표한 '호프'에 백보컬로 참여하는 등 그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바이시클'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RM의 감성적인 랩과 보컬이 더해졌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 등 멜로디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노랫말이 귓가에 감돈다. 

RM은 이날 블로그에 "늘 자전거에 대해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노'를 내놓은 지 어느덧 3년이 돼가고 기약 없는 다음 시리즈의 준비에 스스로도 지쳐 페스타라는 좋은 핑계로, 자전거 송을 만들고 이참에 내놓아보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2~3월에 정신없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희영이 형의 기타 연주 위에 멜로디와 가사를 얹어 완성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RM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늘 설레지만 페달에 두 발을 얹으면 언제나 조금 슬픈 기분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무언가 그리운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 마음이다.

연습생 때부터 늘 자전거를 타오며 생각했던 잡히지 않는 흐릿한 풍경들을 노래로 옮겨보고 싶었다는 RM은 "슬프지만 신나는, 조금 차갑지만 따뜻한 느낌들을. 이 노래가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도록 남아 여러분의 자전거 송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했다. "작은 선물처럼 들어주고 받아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저도 늘 그럴게요"라고 덧붙였다.

'바이시클'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8주년을 맞아 선보이고 있는 '페스타(FESTA)'의 하나로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13일 데뷔했다. 이후 매년 6월 초 팬덤 아미와 함께 자신들의 데뷔 기념일을 자축해오고 있다. 오는 13~14일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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