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 디저트 때 아닌 특수
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 디저트 때 아닌 특수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6.09 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여름을 타깃으로 삼던 제품이 이른 무더위 여파로 시즌 상관없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30도가 웃도는 날씨와 이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여름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 디저트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1년 여름철 3개월(6∼8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6~7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국지성 호우도 많은 것으로 예상 돼 덥고 습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업계는 평년보다 일찍 여름 마케팅에 돌입,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 여름 시즌 제품 '후룻팝'은 3~4월 매출이 전년대비 약 2배 이상 급증했다. 후룻팝은 얼려 먹거나, 주스로 마실 수 있는 2in1 디저트다. 과즙 100%를 담아 상큼 달콤하다. 6시간 이상 얼리면 시원한 아이스 바로 즐길 수 있다. 2016년 한국시장에 단독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프리바이오틱스와 비타민C를 함유, 아이와 어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망고, 파인애플, 오렌지, 복숭아, 애플 총 5종이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갑작스레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간식인 후룻팝이 평년보다 일찍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 여름 겨냥 제품과 마케팅을 발빠르게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파스쿠찌도 여름시즌 제품을 앞당겨 출시했다. 콜드브루 2종과 빙수 4종으로 구성했다. 대표 메뉴인 '버터스카치 콜드브루 라떼'는 버터스카치가 가미된 콜드브루에 부드러운 밀크 크림을 올렸다. '카라멜땅콩 콜드브루 플로트'는 카라멜땅콩 풍미가 더해진 콜드브루 라떼에 땅콩 젤라또를 올려 달콤하고 고소하다.

여름철 대표 디저트 중 빙수도 빼놓을 수 없다. 이디야커피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맞춰 빙수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위생 관심이 높아진 만큼 '1인 빙수'를 내놨다. '팥인절미 1인빙수'는 연유 샤베트와 함께 팥 베이스 얼음과 아이스크림, 통팥, 고소한 인절미가 어우러졌다. '망고요거트 1인빙수'는 망고 샤베트와 요거트 베이스 얼음,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의 조화가 돋보인다.

파리바게뜨는 '딸기&생과일 빙수'를 선보였다. 키위, 망고, 멜론, 파인애플 등 누구나 선호하는 생과일 4가지를 활용했다. 과일 본연의 달콤하고 진한 과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과일을 토핑이 아닌 곱게 간 얼음 속에 듬뿍 담았다.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한껏 살렸다.

투썸플레이스 여른 시즌 음료 2종은 과일계 붉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타트체리'를 활용했다. 일반 체리보다 산도가 높은 타트체리 과즙을 우유와 블렌딩했다. '타트체리 프라페'는 달콤한 밀크 프라페에 상큼한 체리를 더했다. 지난 겨울 출시한 '체리 프라페'를 업그레이드했다. '타트체리 초콜릿 라떼'는 초콜릿과 체리우유를 블렌딩해 상큼달콤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