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열사병 등 온열질환,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위험 증가
여름철, 열사병 등 온열질환,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위험 증가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6.1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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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온열질환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 등이 있다.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한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자)의 경우 심박 수와 호흡수, 체온이 증가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므로 폭염 땐 외출을 자제한다.

논·밭·공사장 등 야외 작업장에서 작업을 할 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 때는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위생 관리가 향상됐으나 여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장티푸스·세균성이질·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꼽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탓에 발병한다. 고열·복통·설사 증상을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질환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므로 발열·인후통·설사 등이 심하면 다른 감염병과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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