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홍현희와 1박2일 캠핑…'골라자봐' 16일 첫방송
강호동·홍현희와 1박2일 캠핑…'골라자봐' 16일 첫방송
  • 뉴시스
  • 승인 2021.06.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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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LG헬로비전 공동 제작
(왼쪽부터)박슬기(행사 진행자), 강호동, 이상민, 조재윤, 홍현희, 양세찬, 엄진석 PD가 1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LG헬로비전 '호동's 캠핑존-골라자봐'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정현 기자 =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와 LG헬로비전이 공동 제작한 신규 캠핑 예능 "호동's 캠핑존-골라자봐"(골라자봐)가 16일 첫 방송한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의 숨겨진 캠핑 명소를 배경으로 야생 버라이어티, 먹방,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재미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골라자바'는 세 가지 콘셉트의 캠핑존에서 펼쳐지는 연예인들과 비연예인 캠핑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캠핑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캠핑존은 캠핑 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사연을 함께 이야기하는 '먹존', 솔로 캠퍼들의 로맨틱한 사랑이 피어나는 '팅존', 리얼 자연을 체험하는 야생 캠핑 '생존'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진석 PD는 "세 가지 존이 각각의 캐릭터를 갖고 있다. 존지기들과 일반인들이 1박2일을 하며 캠핑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강호동이 캠핑존의 '총괄 관리자'로 나섰다. 조재윤이 '생존 지기', 이상민이 '먹존 지기', 양세찬과 홍현희가 '팅존 지기'를 맡았다. 강호동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통해 사는 법을 배운다. 예전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골라자봐'는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상민은 "요리를 만드는 임무를 맡았다. 요리를 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마음껏 요리를 해 드릴 것이다. 적게는 2시간에서 많게는 6~7시간씩 (요리를) 한다"며 "'캠슐랭' 가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호동은 "단 한 명과 여행을 간다면 이(상민) 지기와 갈 것이다. 어떤 기대를 하더라도 기대 이상을 보여 준다"고 이상민을 치켜세웠다. 이에 이상민은 "나는 조(재윤) 지기와 갈 것이다. 누군가가 요리만 해 준다고 하면 뭐든 잡아 올 사람이다. 이미 '생존'에서 사람의 철학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여전히 예능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사실 나는 자연 그대로의 리얼 다큐를 좋아한다. 예능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입을 열지 않는다. 출연했던 대부분 예능프로그램들이 몸을 사용하는 거다"라며 양세찬에게 예능을 배우고 싶다고 청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강호동은 "첫 녹화 당시 위기 때마다 존을 방문했다. 근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순식간에 임시방편으로 천막을 완성하더라. (조재윤은) '생존 지기'로 완벽한 주인공"이라고 그를 추어올렸다. 강호동은 "'생존'은 그동안 누렸던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닌 걸 느끼게 해 준다. 배고픔을 경험해 보니 밥이 하늘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물이 생명이라는 걸 알게 된다. 우리 프로그램 취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팅존'의 양세찬과 홍현희의 호흡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은 "'팅존' (양세찬과 홍현희는) '낄낄빠빠'의 검은 띠다. 적절히 끼고 빠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홍현희는 "내가 만약 결혼을 안 했으면 양세찬씨와 사귀었을 수도 있다. 우리가 '팅존'에서 계속 붙어 있으니까 (양세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얘기도 너무 잘 맞고, 요리도 해준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와 LG헬로비전이 공동 제작한 신규 캠핑 예능 "호동's 캠핑존-골라자봐"

마지막으로 엄 PD와 출연진들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엄 PD는 "코로나로 사람들끼리 어울리지 못 하고 그리워하는 시기다. '존 지기'들과 일반인분들이 저녁 때쯤 돼 마음이 무장해제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하다. 재미와 감동, 사람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홍현희는 "많은 사람들이 인간에 대한 갈증이 있다. 가족, 친구, 동료들이 함께하다 보니 저희도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작은 재료 하나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골라자봐'는 16일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에서 오후 8시, LG헬로비전에서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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