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명 기자 = 드라마 '방법'의 영화 버전 '방법: 재차의'가 다음달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CJ 이앤엠은 18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부산행', '반도'를 통해 한국 좀비물의 획을 그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비주얼의 '재차의'(在此矣)들의 모습이 담겼다. '재차의'란 한국 전통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에 모티브를 얻은 좀비의 한 종류로,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살지도 죽지도 못한 시체를 뜻한다.
붉은 결계를 그리고 있는 방법사 소진(정지소)을 중심으로 깨어난 재차의들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자리해 있는데, 한 편의 추상화를 떠오르게 만든다.
기존 좀비물과 결이 다른 재차의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포스터는 '누군가 시체를 조종하고 있다'는 문구로 이들이 어떻게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됐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영화 '방법: 재차의'는 한국의 샤머니즘과 오컬트를 접목한 신선함으로 호평 받았던 tvN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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