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에 대한 도자절제술 5000례를 달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에 대한 도자절제술 5000례를 달성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1.06.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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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심장 부정맥에 대한 도자절제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992년 7월 지역 최초로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30년만의 쾌거이다.

고주파 도자절제술은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심장 내에 전극도자를 삽입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열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 부정맥 시술의 역사는 오래됐다. 1968년 제세동기를 도입한 이후로 1982년 심도자술·인공심박동기 시행, 1992년 고주파 도자절제술 시행 후 올해 5000례를 달성하며 전국 5위권에 해당하는 시술건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에 대한 도자절제술도 1500례 이상 시행해 심방세동 시술의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구형 심박동기 및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에도 선두에 서서 지난 3월에는 국내 4번째, 비수도권 최초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3차원 엔사이트 빈맥 지도화 시스템을 사용해 국내 최초로 방사선 노출이 없는 심방세동 도자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가능한 인체 삽입형 심전도 센서를 개발해 국내특허와 미국특허를 동시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부정맥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으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져 부정맥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7년 전부터 국내 부정맥 전문의들에게 대한부정맥학회 공식 교육 프로그램인 고난도 심장 전기생리 교육(Advanced electrophysiology training: APT)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보스톤사이언티픽으로부터 부정맥 우수 센터로 지정됐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심장내과 부정맥팀은 환자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일반 의료인과 부정맥 전문가들을 위해 끊임없이 교육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지금과 같은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다"며 "뛰어난 의료기술로 병원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교직원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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