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개소 25개월 비만대사수술 300례 돌파
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개소 25개월 비만대사수술 300례 돌파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7.01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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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개소한지 25개월만에 비만대사수술 3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활발한 수술이 시행됐음을 방증하고 있다.

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지난 2019년 5월9일 호남지역 최초로 개소했다.

2020년 9월에는 비만대사외과학회 기관인증을 받아 비만대사수술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검증받기도 했다.

또 비만전문 코디네이터(김경혜 간호사)가 수술 후 식이요법 및 영양 교육, 심리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함께 시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센터 내원환자는 수술전 평균 몸무게는 99.1㎏이었으나 수술 1년 뒤에는 68.1㎏로 감량돼 평균 31.2%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

입원 기간은 수술 후 평균 3.1일이며,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몸무게 감량만큼이나 동반 질환이 없어진 것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 중 29%(87명)가 제2형 당뇨를 진단받았지만 수술 후 현재 3명만이 당뇨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84명은 당뇨약물을 중단한 상태이다. 고혈압(환자 중 31%), 고지혈증(환자 중 55%)의 개선효과도 뚜렷했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운동·약물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는 성공 가능성이 낮아 대안으로 비만대사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미 전세계에서 연간 80만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강철수 목포한국병원장은 30일 "목포한국병원이 호남지역의 비만대사수술 전문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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