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입당 밀고 당기기 강하게 안해"
이준석, "윤석열 입당 밀고 당기기 강하게 안해"
  • 뉴시스
  • 승인 2021.07.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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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 출마메시지 보고 저희와 생각 다르지 않다 느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일괄복당 1호인 무소속 심규언 동해시장 환영식에 앞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관망세를 취하는 데 대해 당 차원의 강한 '밀당'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윤석열 총장의 출마선언 메시지를 보고 크게 저희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제3지대론을 펼칠만한 근거가 되는 이야기를 보지 못했다"며 여전히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저희와 함께 할 거라 보고 조급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다만 전체 전략상 늦어지는 것도 피로감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이라 그 부분은 저희 당에서 너무 당기지도 너무 밀지도 않는 밀당을 강하지 않게 하는 형태로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SBS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가 더 우선이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공정과 법치, 상식을 위반하는 행태들에 대해 분노하고 외면하는 분들도 다 만나보고 정권교체 전략 문제는 그러고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겠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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