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16강 확정…대구는 가와사키에 완패(종합)
울산, ACL 16강 확정…대구는 가와사키에 완패(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07.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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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패해 조 2위 돼도 각 조 2위 팀 중 승점 가장 높아
대구, 가와사키전 1-3 패배로 16강 불투명
울산 ACL 14연승.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ACL 14연승.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비엣텔(베트남)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4연승을 달리며 16강을 확정했다.

울산은 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파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비엣텔에 3-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5전 전승을 달린 울산은 조 1위(승점 15)를 유지했다.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2)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최종전에서 3골 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또 빠툼에 3골 차 이상 져 조 2위로 내려가도 각 조 2위 팀 중 가장 승점이 높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중 상위 6개 팀(동아시아 3팀·서아시아 3팀)이 16강에 오른다.

울산 현대 바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바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또 이날 승리로 ACL 역대 최다 연승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반면 비엣텔은 1승4패를 기록, 조 3위(승점 3)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에 3골을 몰아쳤다. 3분 만에 바코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루카스 힌터제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오세훈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27일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대구는 리턴매치에서 복수를 노렸으나, 또다시 패하며 조 2위(승점 9)에 머물렀다.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조 1위 가와사키(승점 15)와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져 선두 탈환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구는 최종전에서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를 잡은 뒤 다른 조 2위 팀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대구는 가와사키 외국인 공격수 다미앙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전반 43분 에드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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