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단 첫 ACL 16강행…K리그 4팀 모두 통과
대구, 창단 첫 ACL 16강행…K리그 4팀 모두 통과
  • 뉴시스
  • 승인 2021.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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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빠툼 2-0 꺾고 ACL 역대 최다 15연승 질주
대구 츠바사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츠바사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올랐다.

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에 4-0 대승을 거뒀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승점 18)에 이어 조 2위(승점 12)에 오른 대구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2위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하며 ACL 16강 티켓을 땄다.

2019년 처음 참가한 ACL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던 대구는 두 번째 도전인 올해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대구가 16강행 막차를 타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K리그 4개 팀 모두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앞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포항 스틸러스는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K리그 4개 팀에 모두 16강에 오른 건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대구 ACL 16강 진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회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4개 팀 중 3개 팀이 '클럽 한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가사와사키 프론탈레와,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각각 홈에서 대결한다.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각각 원정에서 격돌한다.

ACL 16강전은 오는 9월14~15께 단판으로 열린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대구는 전반 38분 츠바사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3분에는 이근호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대구는 후반 13분 에드가, 후반 28분 정치인의 연속골로 16강행을 자축했다.
 

울산 현대, ACL 15연승.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ACL 15연승.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선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울산이 빠툼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김민준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바코의 쐐기골로 빠툼을 제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6전 전승을 달린 울산은 AC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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