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첫 16강 대구 이병근 감독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ACL 첫 16강 대구 이병근 감독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 뉴시스
  • 승인 2021.07.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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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4팀 모두 16강, K리그 우수성 알렸다"
대구 이병근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이병근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 대구FC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이끈 이병근 감독이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2패(승점 12)를 기록한 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렌(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019년 ACL에 처음 참가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대구는 두 번째 도전인 올해 처음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부터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무너지지 않고 이겨냈고, 많은 득점까지 나와 고맙게 생각한다. 대구가 또 하나의 큰 역사를 만들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6경기를 돌아본 그는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선수 스쿼드나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가와사키와 첫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후 선수들이 같이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16강에 진출하면 더 강한 팀과 붙을 텐데, 조별리그의 아쉬움 부분을 고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대구는 16강에서 G조 1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붙는다. 16강전을 9월 14~15일께 단판으로 열린다.이 감독은 "9월까지 선수들의 합을 잘 맞추고, 우리의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16강은 단판이고, 원정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준비를 잘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세 번째 득점으로 대구 16강 진출에 앞장선 에드가는 "대구라는 팀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스트라이커다. 내 역할은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라며 16강에서도 활약을 자신했다.조 1위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던 울산 현대는 F조 최종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AC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이어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16강에 진출하면 더 강한 팀과 붙을 텐데, 조별리그의 아쉬움 부분을 고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16강에서 G조 1위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붙는다. 16강전을 9월 14~15일께 단판으로 열린다.

이 감독은 "9월까지 선수들의 합을 잘 맞추고, 우리의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16강은 단판이고, 원정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준비를 잘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 번째 득점으로 대구 16강 진출에 앞장선 에드가는 "대구라는 팀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스트라이커다. 내 역할은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라며 16강에서도 활약을 자신했다.

조 1위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던 울산 현대는 F조 최종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AC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6경기 모두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어려운 일정과 처음 해보는 경험에서 잘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K리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4개 팀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울산과 전북 현대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대구와 포항 스틸러스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홍 감독은 "그만큼 K리그의 실력이 아시아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K리그는 그동안 ACL에서 우승을 많이 해 그러한 경험들이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빠툼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바코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조별리그가 이뤄졌다. 16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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