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배구, 코로나 대비 경기방식 플랜B '확정'
올림픽 야구·배구, 코로나 대비 경기방식 플랜B '확정'
  • 뉴시스
  • 승인 2021.07.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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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6개팀 중 1개팀 빠지면 5개팀 모두 맞대결
배구, 코로나 발생 팀 나오면 결장…예선 차순위 팀이 진출
김병문 기자 = 김경문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를 하고 있다. 2021.06.16. dadazon@newsis.com
김병문 기자 = 김경문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O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발표를 하고 있다. 2021.06.16. dadazon@newsis.com

권혁진 기자 =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새로운 방식과 마주할 가능성이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한국시간) 각 종목 국제연맹(IF)과 공동으로 마련한 2020 도쿄올림픽 코로나19 특별 규정을 발표했다.

야구의 경우 참가팀 중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대결이 불가능해지면 방식에 손을 대기로 했다.

6개팀이 참가하는 야구는 3개팀씩 두 개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인 뒤 패자부활전이 가미된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예정됐다. 

하지만 6개팀 중 1개팀이라도 빠지게 되면 남은 5개팀이 모두 맞대결을 갖고 그 결과 1~2위팀이 금메달 결정전을, 3~4위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에 오른 팀이 코로나19로 이탈이 불가피할 경우 3위팀에게 금메달 결정전행 티켓이 주어진다. 3~4위전 팀이 빠지면 남은 팀이 자동으로 동메달을 가져간다.

축구는 자동 실격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2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가진 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전환되는 배구는 예선 차순위 팀이 토너먼트를 대신한다.

개인전인 골프는 코로나19로 출전이 힘든 선수를 기권 처리하기로 했다. 유도와 펜싱 등 하루에 예선부터 금메달 결정전까지 모든 경기가 치러지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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