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소속팀 보르도, 프랑스 1부리그 잔류 확정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 프랑스 1부리그 잔류 확정
  • 뉴시스
  • 승인 2021.07.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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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부상 동료 유니폼을 든 황의조. (캡처=보르도 소셜미디어)
득점 후 부상 동료 유니폼을 든 황의조. (캡처=보르도 소셜미디어)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29)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다음 시즌에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 잔류한다.

보르도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에도 리그앙에서 경기를 계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보르도는 중계 업체인 메디아 프로가 리그에서 철수해 재정난이 악화됐고, 대주주사 미국 킹스트리트도 투자를 중단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에 지난 2일에는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가 청문회를 열고 일시 강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항소를 통해 결정 번복을 끌어냈다.

부채가 8000만 유로(약 1086억원)에 달하지만, 스페인계 룩셈부르크 기업가 헤라르드 로페스가 구단 인수에 나서면서 다음 시즌에도 리그앙에 머물 수 있게 됐다.

보르도는 "DNCG 항소 위원회가 지난 2일 내렸던 강등 결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선수 임금 총액에 대한 제한과 선수 매각 금액 이상의 비용을 들여 영입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보르도는 프랑스 정규리그를 6차례 우승한 명문 구단으로 2020~2021시즌에는 리그 12위를 차지했다.

황의조는 2019년 보르도에 입단해 첫 시즌 6골(2도움)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6경기 12골(3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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