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50% 깎인 연봉에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메시, 50% 깎인 연봉에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 뉴시스
  • 승인 2021.07.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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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021.04.29.
리오넬 메시. 2021.04.29.

김희준 기자 = 리오넬 메시(34)가 50% 깎인 연봉으로 FC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와 ESPN, 스카이스포츠 등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대폭 깎인 연봉으로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계약 종료일인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지난 1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2004년 만 17세의 나이에 1군에 데뷔한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왔다.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단일 클럽 최다 득점 등을 작성했다.

메시는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7억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에 발목이 잡혀 떠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렸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재정적 타격을 입은 가운데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을 맞춰줄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도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수입이 줄어 메시와 재계약 조건을 낮춰야 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때문이다. FFP는 구단이 벌어들인 수입 이상의 과도한 돈을 선수 영입에 지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기존 연봉의 50% 수준에 5년 계약을 맺는 것으로 바르셀로나와 구두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BBC 또한 메시가 절반 수준의 연봉을 받고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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