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빈 기자 = 태국 공포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개봉 첫 날 관객 13만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종'은 14일 12만9917명이 봤다. 전날까지 일주일 간 1위를 달렸던 '블랙 위도우'(8만3405명)는 한 계단 주저앉았다.
'반종'은 '곡성' '황해' '추격자' 등을 만든 나홍진 감독이 각본 원안을 쓰고, 기획과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반종은 태국어로 무당이라는 뜻으로, 영화는 태국 북동부 한 마을에서 벌어진 신내림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2004년 공포영화 '셔터'를 통해 호러계의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이스케이프룸2:노웨이아웃'(1만7384명), 4위 '크루엘라'(4930명), 5위 '발신제한'(3617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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