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기자 = 영국 언론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축구 종목에서 흥미롭게 주목할 선수 10명을 선정한 가운데 김학범호의 '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쿼카풋볼'은 15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흥미로운 10인'이라며 이강인을 9번째로 올렸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명성은 제일"이라며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24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렸다. 패스가 정확하고, 드리블은 넋을 빼놓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과거 다비드 실바(스페인)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실바 수준에 근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한국이 메달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 축구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년 런던올림픽(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속했다. 개회식 하루 전인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학범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출국한다.
한편, 유로2020 베스트11에 선정된 페드리(스페인)를 비롯해 베테랑 다니 알베스, 히샤를리송(이상 브라질),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 등이 이강인과 함께 올림픽에서 눈여겨 볼 선수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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