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확진자 발생으로 후반기 첫 경기 취소
김주희 기자 =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박효준(25)이 메이저리거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박효준이 택시 스쿼드로 양키스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택시 스쿼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규정이다.
선수 개인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 명단에 든 선수는 원정 경기 기간 빅리그 팀과 동행한다. 로스터에 변화가 생기면 곧바로 빅리그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이날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예정된 후반기 첫 경기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키스 선수 중 3명은 양성이 확인됐고, 다른 3명은 신속 진단에서 양성이 드러나 다른 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팀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박효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이던 2014년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와 계약,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직 빅리그에 입성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활약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올해는 양키스 산한 트리플A 스크랜턴/월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44경기를 뛰며 타율 0.325, 8홈런 25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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