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 도입 가동
단국대병원,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 도입 가동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07.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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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단국대병원은 실시간 4차원 영상추적이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에서 따르면  Versa HD 치료기는 암의 모양이 복잡하고 정상조직과 매우 인접해 있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 뿐 아니라 영상추적방사선치료(IGRT)와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들을 구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환자의 호흡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치료시간도 짧아 움직임이 큰 환자나 고령, 어린 환자의 치료도 쉬워 다른 방사선 암치료기에 비해 정밀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단국대병원은 최신의 실시간 영상추적기술을 통해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큰 폐나 간 등에 발생한 종양의 위치를 치료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 치료로, 치료 부위와 상관없는 정상세포에 방사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고 꼭 필요한 부위에 최적의 방사선량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에 Versa HD 도입으로 양질의 방사선 치료 환경이 조성돼 환자의 대기시간은 줄고 만족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종별 특성화 진료, 다학제 진료,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검사 등을 활성화해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올해 암의 예방·진료·수술·치료·재활·교육·연구 등이 가능한 지하 3층, 지상 7층, 250병상 규모의 암 전문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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