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9일 텍사스와 DH1차전 7이닝 완봉승
김주희 기자 = 위력을 되찾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현지 매체도 호평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후반기를 전성기 모습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더블헤더를 7이닝으로 치르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시즌 9승(5패)째이자 완봉승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텍사스를 5-0으로 물리쳤다.
매체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에이스는 믿을 수 없이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7이닝 완봉승을 거두기 위해 4개의 구종으로 83개의 공만 뿌렸다"고 짚었다.
"토론토는 트레이드로 보강할 부분이 많지만, 최정예 전력은 어느 팀과도 대적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전성기 모습의 류현진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6월5일부터 7월2일까지 6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35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상키시킨 MLB닷컴은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날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선발진을 보강하는 게 중요하지만,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을 복귀해 다행이다. 류현진 같은 투수는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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