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최경주 감독 "임성재·김시우, 감 좋아…메달 기대"
[도쿄2020]최경주 감독 "임성재·김시우, 감 좋아…메달 기대"
  • 뉴시스
  • 승인 2021.07.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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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최경주 감독. 2021.07.23jinxijun@newsis.com
23일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의 최경주 감독. 2021.07.23jinxijun@newsis.com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최경주 감독이 임성재, 김시우의 메달을 자신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에 국가대표로 나서는 임성재, 김시우는 최 감독과 함께 23일 오후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직후 최 감독은 "다른 종목의 선수단이 입국 절차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신속하게 해줬다.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은 무척 좋은 상태다. 메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건너뛴 채 한국에서 도쿄올림픽 준비에 매진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모두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병역 특례혜택을 받아 PGA 투어에 전념할 수 있기에 도쿄올림픽이 중요하다.

최 감독은 "임성재와 김시우 모두 디오픈에 가지 않아 체력적인 면에서 좋다. 최근 한국에서 훈련해 시차 적응도 마친 상태"라며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경기를 하니 한국에서 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에도 남자 골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최 감독은 "현지에 온 시기도 리우올림픽 때보다 빠르다. 둘 모두 감이 좋고, 본인들도 의지가 있는데다 코스 답사를 할 여유가 충분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컨디션 조절과 코스 적응이 관건"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코스 점검을 4번 정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최 감독은 체력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감독은 "체력이 중요하다. 마지막 날까지 잘 견디는 사람이 메달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최근 메달 전망을 내놓으면서 임성재를 남자 골프 동메달 후보로 예상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다들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잘 견디고, 더위에도 승리해 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는 이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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