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투수 정찬헌↔내야수 서건창 맞바꿨다
LG-키움, 투수 정찬헌↔내야수 서건창 맞바꿨다
  • 뉴시스
  • 승인 2021.07.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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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부족한 부분 메워
2009년 방출된 서건창, 12년 만에 LG 복귀
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2,3루 상황 키움 이지영의 안타 때 2루주자 서건창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1.05.12. myjs@newsis.com
최진석 기자 =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2,3루 상황 키움 이지영의 안타 때 2루주자 서건창이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1.05.12. myjs@newsis.com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LG는 27일 "투수 정찬헌(31)을 키움에 내주고, 내야수 서건창(31)을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대권을 노리는 LG는 서건창을 데려오며 약점으로 꼽히던 2루수를 보강했다.

서건창은 통산 1067경기 타율 0.306, 1236안타 35홈런 437타점 727득점 212도루의 성적을 냈다.

2012년 신인왕에 올랐고, 2014년에는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1안타) 신기록을 쓰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3차례(2012년, 2014년, 2016년) 선정됐다.

2008년 LG 육성선수로 프로에 뛰어 들었던 서건창은 2009년 말 방출된 뒤 12년 만에 다시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훈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5.20. dahora83@newsis.com
배훈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5.20. dahora83@newsis.com

키움은 정찬헌을 영입하면서 구멍난 선발진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최근 선발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방역수칙 위반 등으로 3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선발진이 붕괴된 상태였다.

정찬헌은 통산 358경기에 등판해 40승44패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구단도 정찬헌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0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서건창을 보내게 돼 아쉬운 마음이 크다. 후반기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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