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4천 명을 춤추게한 The Weeknd 공연
2만 4천 명을 춤추게한 The Weeknd 공연
  • 김영수 객원기자
  • 승인 2018.12.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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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eknd는 캐나다 출신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트로 현재 R&B 씬 슈퍼스타이자 가장 핫한 남성 아티스트 중 한사람이다. 하이톤에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음색과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다.

1990년 2월16일 온타리오 주 토론토 스카보로에서 태어났다. 위켄드는 Post-Punk, Quiet Storm, Soul, Hip-Hop, Rock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다고 한다.

2011년 11월 The Weeknd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곡들을 업로드했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을 끌었다. 위켄드와 같은 토론토 출신 레퍼 Drake가 마침 그 곡들을 감명 깊게 듣고는, 자신의 SNS에 올려 소개했다. 그후 위켄드의 곡들은 피치포크 미디어와 뉴욕 타임스 들에 보도 되기까지 한다. 이때부터 위켄드와 드레이크의 인연이 시작된다.

2011년 3월 위켄드는 그의 웹 사이트에 자신의 첫 믹스테잎인 'House of Balloon'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 곡은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2011Polaris Music Prize의 10개 후보작들 중 하나로 오르기까지 한다. 같은해 7월 위켄드는 자신의 투어 공연을 시작했으며, 토론토에서 첫 번째 공연을 펼치며 점차 명성을 얻어갔다.

2018년 8월 13일(현지시간) 위켄드가 자신의 SNS에 아시아 투어 스케줄 이미지를 올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Seoul, SKR이라는 것이다.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2월 15일(토)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연했다.

5일 공연은 약 2만 4천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오프닝 무대는 'DJ PNDA'라고 하는 DJ가 공연했다. 해당 오프닝 공연 포함 몇 분뒤 위켄드가 등장해 'Pray for Me'와 'Starboy'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날 위켄드가 들려준 라이브 솜씨는 최상급이었다. 가늘고 유약한 팔세토의 소리로 유명한 가수다. 고유의 목소리는 물론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올 만큼 엄청난 성량까지 갖추고 있어 놀라웠다. 그는 멘트를 최소화하고 24곡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대미를 장식한 곡은 'The Hill' 이었다. 위켄드는 곡의 절정 부분에서 '코리아'를 길게 내지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격정적인 분위기의 노래가 끝난 후, 위켄드는 관객들에게 연신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무대를 떠났다.

위켄드는 자전적인 노래 'Sidewalks'에서 '거리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이날 공연에서도 'Sidewalks'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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