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증상
남성형 탈모 증상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2.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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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젊은 층의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발은 그 사람의 인상과 외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남성의 경우, 남성형 탈모는 대인 관계나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탈모증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지만, 젊은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굵고 건강한 모발이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면서 가늘고 옅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가늘어지는 반면 가슴털과 수염이 굵어지는 증상이다. 이마선이 뒤로 밀려나고 정수리 부위의 두피가 들여다보이는 증상이 발견되면 남성형 탈모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발생 기전이 밝혀진 질환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는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누어진다. 이 중 약물치료는 탈모 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으로 바르는 약물이나 복용하는 약을 통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형태다. 약물 치료는 초기부터 중등도까지 모든 단계의 남성형 탈모 환자 모두에게 권장되며, 복용 3개월 후부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치료를 중단할 경우 탈모가 다시 시작될 수 있으므로 개선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약물복용은 지속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탈모를 유발하는 DHT에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나 옆머리의 모낭을 탈모 부위에 심는 수술로, 가시적인 효과가 크고 한 번 심은 머리는 채취된 부위 고유의 성질을 유지해 빠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남아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을 받지않은 기존 모발에서는 탈모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는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과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두피와 모발이 건조하고 약해지기 쉬우므로 두피와 모발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비타민 D 등이 함유된 콩, 생선, 우유, 달걀 및 채소류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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