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팔라완 여행
필리핀 마닐라, 팔라완 여행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2.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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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여행'이라는 어릴 적 로망을 현실로 옮겨볼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필리핀의 비경으로 꼽히는 팔라완의 섬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한 개의 섬에 한 개의 리조트가 있고, 객실에는 TV와 시계가 없어 문명과 완전히 분리된 휴식이 가능하다. 새해의 첫 날, 온기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추운 도시를 떠나 발끝까지 늘어지는 휴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지상낙원으로 간다.

엘니도(El Nido)
엘니도(El Nido)

▶ 엘니도(El Nido)는 '새의 둥지'라는 뜻인데 팔라완 북서쪽에 위치한다. 30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라겐 섬, 미니록 섬, 팡갈루시안 섬 등 3개의 섬에 리조트가 있다. 희귀한 동식물의 보고로 이름이 나 있는 엘니도에서는 100여 종의 새와 산호초, 200여 종의 물고기도 만나볼 수 있다.250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 절벽이 장관이다.

아플릿 이사벨(Apulit Isabelle)
아플릿 이사벨(Apulit Isabelle)

▶ 아플릿 이사벨(Apulit Isabelle) 섬은 팔라완 북동쪽의 지방자치 도시 따이따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개인 소유의 섬으로 클럽 노아  이사벨 리조트가 있어 리조트 이름이 섬 이름을 대신하곤 한다. 수채화 팔레트처럼 다양한 색깔의 바닷물이 펼쳐진다.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 4.5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남아 있어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 오거스틴 교회, 산티아고 요새, 카사 마닐라 박물관 등 마닐라에서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가 몰려 있다.  

산 오거스틴 교회(San Agustin Church)
산 오거스틴 교회(San Agustin Church)

▶ 산 오거스틴 교회(San Agustin Church)는 1571년 지어진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다. 1586년에 화재로 소실된  후 1604년에 다시 지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트라무로스가 많이 파괴되었으나 이 교회는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아 '기적의 교회'라 불린다.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

 ▶ 산티아고 요새(Fort Santiago)는 인트라무로스에서 스페인 군대의 본부로 사용되었다. 1571년에 세워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당 부분 훼손되었으나 복원되었으며, 1950년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산티아고 요새는 필리핀의 독립 영웅인 호세 리잘이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되었던 장소다. 리잘 박물관에는 생전에 그가 사용했던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카사 마닐라 박물관(Casa Manila Museum)
카사 마닐라 박물관(Casa Manila Museum)

▶ 카사 마닐라 박물관(Casa Manila Museum)은 16~19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필리핀 상류층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실제 필리피노가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다. 스페인  스타일의 분수가 있는 파티오(안뜰)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리잘 공원(Rizal Park)
리잘 공원(Rizal Park)

▶ 리잘 공원(Rizal Park)은 호세 리잘을 기념해 만든 공원이다. 마닐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넓은 잔디밭은 피크닉 장소로 이용된다. 중국풍의 사원도 있다. 저녁 시간에는 분수대에서 분수쇼가 펼쳐지며, 주말에는 무료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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