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2.24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판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안내서 개정판에는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과거 접종력이 없는 임산부에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접종 권고를 강화했다. 이들은 임신 중이면 27~36주에  접종하고 임신 중 접종하지 못한 경우 분만 후 신속히 접종하도록 접종기준을 추가했다.

직업, 상황 등에 따라 권장되는 예방접종도 설명했다. 외식업 종사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학교나 유치원 교사 등 소아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직종은 수두, 인플루엔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접종을 권고했다. 해외 여행자의 경우 국가별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고려하여 출국 2~4주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으로는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대상포진, A형 간염이다.

이 중 국가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다당질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유미 과장은 "그간 예방접종은 소아에 집중되어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으나, 이번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을 계기로,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면서 "2019년도 하반기부터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을 정부에서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