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은 평생 간다
염증성 장 질환은 평생 간다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2.26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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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으로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를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스트레스나 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재발 비율이 높고 통증을 유발하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준다. 이러한 장 질환은 평생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란 대장과 소장에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메카니즘이 있어서 장에 염증성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컸는다. 특정 세균에 의한 장염이나 식중독이 발생하었다면 원인균만 제거되면 증상은 호전되고 환자는 큰 어려움 없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은 병의 원인을 아직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고,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게 되는 만성 소모성 질환이다. 장기화 되면 악성 종양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비교적 높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결핵성 장염 그리고 베체트병 등 크게 4가지 질환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백인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왔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서구식 식단의 유입과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 증가로 아시아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베체트병은 서구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본, 중국, 중동, 지중해 연안구카 등과 한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결핵성 장염은 결핵이 점차 퇴치되면서 감소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염증성 장 질환은 대장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 구분한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은 일반인에 비해 10~20배 정도로 대장암 발생위험이 높다.

충분한 영양 공급과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으로는 콩, 절인 채소, 오렌지, 레몬, 과일 주스, 시거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마가린, 설탕,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우유 등이다.

이러한 음식들이 항상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 적절히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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