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족 측 "진중권 씨, 죽음의 5단계 중 2단계 접어들어"
박원순 유족 측 "진중권 씨, 죽음의 5단계 중 2단계 접어들어"
  • 뉴시스
  • 승인 2021.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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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각 단계를 차차 밟아가게 될 것"
박원순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정철승 변호사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10일 "진중권 씨는 현재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5단계 중 2단계인 분노(anger)의 단계로 접어든 듯 하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포스팅해서 오늘 나한테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한 진중권 씨"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변호사가 밝힌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5단계'는 사람이 죽음을 선고받고 이를 인지하기 까지의 심리 변화를 5단계로 구분 지은 것이다. 죽음의 5단계는 '현실부정(denial)-분노(anger)-협상(bargaining)-우울(depression)-수용(acceptance)'의 순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현재 진 전 교수의 심리 상태가 '현실부정(denial)'의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철승 변호사는 법에 어두울 거야.. 어두워야만 해.. 설마 내가 처벌받을 리가.."라고 진 전 교수의 심리 상태를 묘사했다.

이번에는 진 전 교수의 심리가 '분노(anger)'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나만 갖고 그래??" 이럴 줄 알았는데, 이제 성가시게 하지 말고 좀 닥치세요!!'라고 한다"며 "누가 자기를 성가시게 했다고? ㅎ"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bargaining)의 단계 '박 시장을 위해서라도 좋게 합시다. 선처 부탁드립니다..', 우울(depression)의 단계 '내가 왜 그랬을까? 아.. 씨바 우울..', 수용(acceptance)의 단계 '다 내 탓이지 뭐. 앞으로는 조심해야지..'"라고 각 단계별 심리를 예상했다.

그는 "진중권 씨는 앞으로 위 각 단계를 차차 밟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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