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대장항문외과·이비인후과 의사들, 카페·블로그 통해 환자 질문 세심한 답변
동남권원자력의학원,대장항문외과·이비인후과 의사들, 카페·블로그 통해 환자 질문 세심한 답변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1.08.11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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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진료시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질문에서부터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와 새로운 치료법까지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환자와 소통하며 정성껏 답을 주는 의사들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 김지선 과장, 송인호 과장, 이비인후과 안수연 과장이 바로 그들이 소통의 주인공이다.

대장항문외과는 세 명의 전문의가 올해 2월부터 대장암 환자를 위하여 카페를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와 함께 동행하는 길(https://cafe.naver.com/crsdirams)'이라는 카페를 통해 환자의 질문을 받고 주 2~3회 답변을 작성한다. 또 새로운 대장암 수술법이나 신약이 나오면 자세히 소개하기도 한다.

가장 인기있는 글들은 최근 승인받은 면역치료제 소개, 아스피린과 비타민D 등의 대장암 예방효과, 항암치료 과정에서 부작용 관리법, 식사 시 주의사항, 대장암의 흔한 재발 위치 및 치료에 대한 글들이다.

특히 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손발절임 증상 관리에서부터 암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항암 치료 중 생선회나 육회를 먹어도 되는지 등의 환자들의 질문에, 전문적이지만 쉬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블로그 방문자들은 “늘 환자를 위한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실행들이 고맙습니다”, “환자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자상한 설명에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힘내서 항암하고 관리 잘 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한언철 주임과장은 2008년 의대생 시절부터의 고민과 경험을 개인 블로그에 기록해왔다. 스스로 더 좋은 의사가 되고 싶은 고민과 방황, 실습 과정에서 좌충우돌했던 과정을 일기처럼 고스란히 남겼다. “바다는 꿈꾼다(https://blog.naver.com/mintblue78)” 블로그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의대 본과 생활부터 인턴, 레지던트 생활 등 간접 경험을 하기에도 좋다.

한편 이비인후과 안수연 과장도 올해 2월, 동원갑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 환우회, https://cafe.naver.com/diramsthyroid) 카페를 개설하고 조금 더 직접적으로 환자 지원에 나섰다.이 카페는 안수연 과장이 본인이 수술한 환우들과 좀 더 친밀히 소통하기 위해 개설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원장은 9일 "암과 같은 중증질환은 주치의와 원활한 소통이 치료효과를 더 향상시킨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어 있어 두려움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많은 분들이 주치의를 믿고 더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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