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의계 최초 맥진데이터센터로 지정
경희의료원, 한의계 최초 맥진데이터센터로 지정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1.08.13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0일 한의계 최초로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인 맥진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혈류데이터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의학과 한의학 분야를 아우르게 됐다.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는 산업·과학기술분야에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수집 또는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관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다.

맥진데이터센터는 한의사들의 맥진 측정, 진단 노하우를 표준화한다. 특히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나이, 성별, 키, 몸무게, 질병 유무 등에 따라 한의학 진단법인 ‘맥진’ 파형 참조 표준을 생산한다. 맥진 파형 참조표준은 의료기기 및 교육 프로그램, 한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맥진데이터센터 초대센터장인 이상훈 교수(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동서의학연구소 부소장)는 ”AI,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한의학 분야 중 우선 진단과 치료 반응·경과 관찰에 중요한 맥진을 표준화하고, 이를 의료정보와 결합한다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진료모델 개발과 동서의학 협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개척 분야인 만큼 여러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