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더블더블' 전자랜드, 삼성 대파하고 단독 2위
'로드 더블더블' 전자랜드, 삼성 대파하고 단독 2위
  • 뉴시스
  • 승인 2018.12.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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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디 팟츠도 20점 보태
KGC인삼공사는 SK 8연패 몰아
찰스 로드가 30일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KBL 제공)
찰스 로드가 30일 서울 삼성과 경기 도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85 대승을 거뒀다.

로드의 날이었다. KBL에 복귀한지 2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1분 34초를 뛰며 25점 12리바운드 1블록 1어시스트의 알찬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물론 골밑에서의 적극성도 뛰어났다. 특유의 파이팅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로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격이 원활했다. 김낙현이 경기를 쉽게 전개하며 도움 6개를 배달했다. 강상재와 정효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각각 12점 6리바운드,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기디 팟츠도 정확한 슛으로 20점을 쏟아부었고 박찬희는 13점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17승(11패)째를 올려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를 0.5경기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가 2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관희도 16점을 올렸지만 추격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시즌 22패(7승) 수렁에 빠졌다.

레이션 테리가 골밑을 돌파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BL 제공)
레이션 테리가 골밑을 돌파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KBL 제공)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경기는 인삼공사가 83-78로 이겼다.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 두 외국인 선수가 44점을 합작했다. 테리가 24점 14리바운드, 에드워즈가 20점 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최현민은 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15승(13패)째를 올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K는 외국인선수인 마커스 쏜튼의 부진이 뼈아팠다. 쏜튼은 6분 동안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최준용과 김선형, 안영준, 변기훈 등 국내선수들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8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시즌 19패(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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