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떨친 손흥민, 위기의 콘퍼런스리그 뛸까
부상 우려 떨친 손흥민, 위기의 콘퍼런스리그 뛸까
  • 뉴시스
  • 승인 2021.08.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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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팀의 1-0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2021.08.16.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팀의 1-0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2021.08.16.

안경남 기자 = 부상 위기를 떨친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할까.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3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파수드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0-1 충격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32개 팀이 참가하는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토트넘이 콘퍼런스리그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있지만, 안방에서 탈락을 가만히 지켜볼 가능성은 작다.

이틀 뒤인 29일 왓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앞둬 최정예가 나서진 않겠지만, 1차전과 비교해 주축 선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출격 가능성도 관심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정규리그 2라운드(토트넘 1-0 승)에서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 27분 케인과 교체됐다.

후반에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승골을 넣었던 맨체스터 시티전만큼 가벼운 몸놀림은 아니었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경기 전 워밍업부터 허벅지 뒤 근육에 문제를 보였다며,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손흥민 토트넘 훈련 정상 소화. (캡처=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지난 3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일전 차출이 불발돼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5일 토트넘이 공개한 페헤이라전 대비 훈련 사진에서 루카스 모우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등과 러닝하는 모습을 보이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보였다.

지난 23일 9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파울루 벤투 감독도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과 직접 전화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대표팀 팀 닥터와 토트넘 팀 닥터가 다시 한번 전화로 손흥민의 차출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다만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이 콘퍼런스리그에 휴식을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워밍업 도중 문제가 생겨 경기에서 잘 보이지 않았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대신 케인, 모우라와 신입생 브라이언 힐이 최전방 스리톱을 구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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