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심근경색
겨울철 불청객 심근경색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1.14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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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그중 심근경색은 가장 흔하면서 가장 위험하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고, 이로 인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죽는 병이다. 그 중에서도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이 가장 위험하다. 특히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길은 오로지 관상동맥 하나 뿐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근육에 산소가 전달되지 않는다. 30분 이상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심장근육이 죽는다.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왼쪽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오른쪽 가슴에 오는 통증,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 갑작스런 호흡곤란도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심장의 위치는 가슴의 정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한다. 이때문에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 역시 왼쪽뿐 아니라 가슴 부위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뚱뚱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비만인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심근경색의 원인은 비만뿐 아니라 흡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하다. 마른 사람도 얼마든지 심근경색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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