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남 기자 = 벤투호 '유럽파'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 3차전 공격을 책임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시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4승3무1패로 우위에 있다. 1984년 12월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0-1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다.
10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12일 오후 10시30분 '원정팀 지옥'으로 불리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중동 최강 이란과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옥의 2연전' 첫판인 시리아와 홈 경기 승리를 위해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 황희찬을 두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 송민규(전북)를 배치했다.
미드필더에선 황인범(루빈카잔), 정우영(알사드)이 경기를 조율한다.
포백 수비는 홍철(울산),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낀다.
지난 9월 최종예선 1~2차전에서 이라크(0-0 무), 레바논(1-0 승)을 상대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승점 6)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FIFA랭킹 36위)은 이란(22위), 아랍에미리트(UAE 69위), 이라크(72위), 시리아(81위), 레바논(97위)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A, B조 12개 팀 중 상위 1~2위 팀이 본선이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주인공을 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