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해줬다"[WC2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해줬다"
[WC2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해줬다"[WC2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어려운 경기, 선수들이 잘해줬다"
  • 뉴시스
  • 승인 2021.1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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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에이스 미란다 등판에는 부정적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6대8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02. scchoo@newsis.com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6대8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02. scchoo@newsis.com

권혁진 기자 =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첫 고비를 넘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부담을 이겨내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1차전 4-7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기록인 20안타, 16득점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선발 전원 득점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번째다.

페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냈고, 양석환도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선수들이 잘 해냈다. 부담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의외로 경기를 굉장히 잘 풀었다"고 돌아봤다.

키움의 강타선을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막아낸 선발 김민규를 두고는 "중요할 때 잘 던져주고 있다"면서 "초반에 무너지면 따라가기 쉽지 않은데 민규가 운영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전날 무안타에 허덕였지만 이날 3안타로 4타점을 낸 양석환에 대해서는 "바깥쪽을 컨택 했는데 페넌트레이스와 다른 집중력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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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문에서 만날 상대는 정규시즌 3위팀인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다. LG와 두산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4일 잠실구장에서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LG를 2승 무패로 꺾었다.

김 감독은 "준비하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틀을 짜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흐름을 본 뒤 그때그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공 만지는 것을 한 번도 못 봤다. 운동을 하고는 있는데 던지는 스케줄이 안 나오고 있다"면서 "부담스럽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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