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키운다
국산 애니메이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 키운다
  • 뉴시스
  • 승인 2019.01.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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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공분야 릴레이 단체관람' 영화 '언더독' 상영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오는 19일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콘텐츠 LIVE AID 1탄 – 애니플러스> 행사를 진행한다. 공공분야가 앞장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애니메이션 <언더독>을 상영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애니메이션 단체관람에 참여한다.

<언더독>은 제작부터 기술개발까지 한콘진의 입체적 지원으로 탄생했다.2011년 2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진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중국의 ‘한한령’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현지 시장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18 중국 실크로드영화제>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국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언더독>은 국산 애니메이션 육성·지원의 산실인 한콘진의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더불어 국내 3D 애니메이션 사상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도 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언더독>의 제작사 ㈜오돌또기는 한콘진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단비)’을 통해 3D 애니메이션을 2D 형식으로 구현해내는 기술을 개발, <언더독> 제작에 활용했다. OST에는 한콘진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한 장소희 크리에이터가 엔딩 타이틀곡 <꿈꾸는 그 곳> 작사를 맡는 등, 한콘진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 애니메이션 기대작 탄생에 힘을 더했다.  

한콘진 김영준 원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발 벗고 나서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공공분야의 소비가 마중물이 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국산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체감하게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향유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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