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서 기자 = 16일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 축구 대표팀이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이마드 모하메드 이라크 대표팀 언론 담당 공보관은 이라크 뉴스통신(INA)에 "엄청난 정신력으로 훈련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약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모든 선수들이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는 데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딕 아드보카트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이끄는 코치진은 시리아전의 실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 12일 시리아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6년 한국 대표팀을 이끈 적 있고, 지난 9월 한국 대표팀은 서울에서 펼친 홈경기에서 이란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이라크에게 한국전 승리는 간절하지만, 사실상 본선행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 A조 2위로 3승 2무, 승점 11점에 올라있다. 이라크는 4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있다.
이라크 축구연맹은 "선수들에게 아직 5경기가 남아 있다"며 "대회의 중요성에 걸맞은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16일 도하에서 진행된다. 이라크가 국내 사정상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 있는 그랜드 하마드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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