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타이거우즈, 프레지던츠컵 합류 요청 받아…복귀 여부는 미정
'다리 부상' 타이거우즈, 프레지던츠컵 합류 요청 받아…복귀 여부는 미정
  • 뉴시스
  • 승인 2021.1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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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 "어떤 역할이든 잘할 것"

폭스뉴스, 목발 없이 힘겹게 걷는 우즈 영상 공개

우즈 측근 "복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직 미정"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티테이셔널 대회 종료 후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우즈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다리 부상을 입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목발을 짚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고 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이 우즈의 합류를 촉구하고 있다. 

최영서 기자 = 2022년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주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는 타이거 우즈가 돌아와서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스포츠 매체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러브3세는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계속할 수 있었다면 그는 훌륭한 주장이었을 것"이라며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즈가 날 불러서 '내가 대신 (주장을) 하겠다. 당신은 쫓겨났다'고 말하면 그것이 우즈의 역할"이라고 했다.

또 "우즈는 지도자이자 내부자로서, 우리가 모르는 선수들에 대한 몇몇 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는 전략가로, 큰 도움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우즈는 지난 2월 로스앤젤리스(LA)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복합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9월 라이더컵 당시 비공식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이날 폭스 뉴스는 우즈가 LA의 한 호텔 근처에서 목발 없이 검은색 무릎 보호대만 차고 걷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즈는 차에서 내려 호텔로 향하는 동안 다리를 약간 절뚝거리며 조심스럽게 걸었다.

한편 우즈의 측근인 저스틴 토마스는 지난 13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우즈의 복귀를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토마스는 "나는 우즈가 경기를 '잘'하지 못하면 결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도 "적어도 다시 무언가를 하려고 노력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 컵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내년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는 단장을 맡아 미국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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