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활엽 가로수 길, 추월산 아래를 달린다
남도의 활엽 가로수 길, 추월산 아래를 달린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1.2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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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국도 상 전북 정읍시 쌍치면 시산리 쌍갈매 삼거리에서 치재를 거쳐 천치재, 부래기재를 넘으면 보이는 담양호 를 건너 전남 담양군 용면 추성 삼거리까지의 길을 달린다.

전라북도 정읍 쌍치면 시신리의 쌍갈매 삼거리에서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의 추성 삼거리까지 약 18.5km 구간은 시원한 활엽 가로수 길이 펼쳐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록수가 아니기 때문에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썰렁하지만 길 자체가 워낙 아름다워 사계절 어느 때 가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추월산
추월산

봄에는 연둣빛 어린잎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고, 여름에는 초록의 우거진 숲이 그늘을 제공하며, 가을에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가 잎을 날린다. 치재, 천치재, 그리고 작은 부래기재, 이 세 고개를 넘으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담양호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매력을 표현할 방도가 없으니 직접 감상하도록 하는게 좋겠다.

추월산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담양호의 웅장하고 멋진 모습을 제대로 삼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봐야 할것이다. 쉼터지만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편의 시설이 전혀 없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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