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열한번째 밸런타인데이, 친구 이영훈' 11주기 공연
이문세 '열한번째 밸런타인데이, 친구 이영훈' 11주기 공연
  • 뉴시스
  • 승인 2019.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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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60)가 작곡가 이영훈(1960~2008)의 11주기를 맞아 음악회를 연다.  

이문세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2월14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 스테이지에서 이영훈을 기리는 공연 '열한 번째 밸런타인데이, 친구 이영훈'을 펼친다.  

이영훈은 1980~90년대 주로 이문세와 호흡을 맞추며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한국 대중음악의 간판 작곡가다. 

두 음악가는 한국형 팝 발라드 시대를 연 주인공들로 통한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시작으로 세련된 창법과 멜로디의 곡들을 양산하며 하이틴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소녀' '휘파람' '그녀의 웃음소리 뿐' '광화문 연가' '시를 위한 시'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을 합작했다.  

2006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이영훈은 2차례 수술을 거쳤으나 암세포가 위까지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돼 2008년 2월14일 세상을 떠났다. 

이문세는 '영원한 콤비'인 이영훈을 기억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어쿠스틱 악기 구성으로 이영훈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케이문에프엔디는 "그 동안 라이브로는 쉽게 들을 수 없던 곡들까지 준비하여 특별함을 더했다"면서 "무엇보다 이영훈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160명만을 초대하여 함께 추억한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2월에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영훈 작곡가 10주기를 기리는 헌정 공연 '작곡가 이영훈'을 이영훈 유가족들과 함께 열었다. 한영애, 윤도현, 김범수, 전제덕, 장재인, 이병헌, 차지연, 김설진, 그리고 이문세 팬클럽 '마굿간'이 함께 했다. 

이번에도 마굿간이 행사를 돕는다. 별도의 관람료가 없는 무료 공연이다.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선정한다. 2월6일까지 이문세 소셜미디어 등으로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이유를 적어 보내면 추첨을 통해 초대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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