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건우, 두산 떠나 NC에 새 둥지…6년 100억원
FA 박건우, 두산 떠나 NC에 새 둥지…6년 100억원
  • 뉴시스
  • 승인 2021.12.14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계약

계약금 40억원·연봉 54억원·인센티브 6억원 조건

박해민 이어 올해 FA 시장 2호 이적생
NC 다이노스와 FA 계약 맺은 박건우.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와 FA 계약 맺은 박건우.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급 외야수로 손꼽히던 박건우(31)가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 다이노스에 새 둥지를 튼다.

NC는 14일 박건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NC 다이노스와 FA 계약 맺은 박건우(사진 왼쪽)와 임선남 NC 단장.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와 FA 계약 맺은 박건우(사진 왼쪽)와 임선남 NC 단장.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년 총액 100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이며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조건이다.

박건우는 4년 총액 60억원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에 이어 올해 FA 시장 2호 이적생이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은 박건우는 통산 926경기에 출전,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 82도루 58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80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올해를 포함해 7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016~2020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박건우는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 수비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번 겨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만한 FA 대어로 분류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건우는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믿음으로 마음을 움직여 준 NC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한 NC 코치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으로 NC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건우는 내년 2월 NC의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